아니마 웨폰 최대한 겸사겸사 만들기 (23. 8. 16 update)

2020. 7. 20. 05:27Game

보유한 아니마 웨폰 최종 단계 외형들

 

  아니마 웨폰 중에서 가장 처음 만들었던 것은 나이트의 에티르와 프리웬이었다. 창천 당시 영웅 레이드를 돌지 않는 사람이 획득할 수 있었던 가장 좋은 장비면서 외형까지 예뻤으니 나이트 주직인 나로서는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매일 기력을 쥐어짜서 구브라 하드를 10판씩 돌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만드는 데 고생은 깨나 했지만 완성 후부터 몇 년간 무기 투영을 바꾼 적이 없을만큼 아주 잘 사용했다.

  그러나 이후에 만든 아니마 웨폰들은 시학을 소모하기 위해 제작한 것에 가깝다. 세기말이 찾아오고 모하지맨이 되면 시학(을 비롯한 각종 석판들)은 마땅히 쓸 곳이 없어서 한도를 꽉 채우다못해 새빨간 채팅 로그와 함께 버려지곤 한다. 그걸 아까워한 것을 계기로 이 반짝이는 무기들에 대한 묘한 집착을 지금까지 버리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이만 각설하고 아니마 웨폰을 다섯 번 완성하는 동안 터득한 요령과 자잘한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아니마 웨폰 단계별 퀘스트 정리, 각종 재료 획득처 등 베이스 자료는 하단 링크 참고
링크 : http://www.inven.co.kr/board/ff14/4338/4940

 

파이널판타지14 인벤 : 2018 아니마 웨폰 총정리 - 파이널판타지14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www.inven.co.kr

 

준비

  • 만렙 전투직
  • 레벨 1 이상 제작직
  • 총사령부 소위 이상

 

완성할 때까지 꾸준히 할 일

1. 무작위 임무 : 시학 및 군표 고정 수급

  • 시학 : 50/60/70/80 던전(100개) + 일반 레이드(80개) + 주요 퀘스트(350개) + 연합 레이드(120개) 완료시 이론적으로는 1일 최소 650개 획득 가능. 주요 퀘스트와 연합 레이드는 매칭이 잘 안 되는 편이라 시간이 부족하다면 패스. 
    *시학 보상은 효월의 종언 만렙 기준이며 그 이하의 레벨은 보상 내용이 다름.
  • 군표 : 던전에서 나오는 장비 무조건 입찰 후 총사령부 조달 의뢰로 납품. 여유가 된다면 제작/채집물 HQ 납품까지.

2. 신생~창천 야만족 퀘스트

  • 공통 : 시학 소량(5 ~ 20개) 획득 가능
  • 이크살족(우호도 2단계 이상) : 1일 1회 납품 퀘스트 완료 시 월장석 획득
    납품 아이템 상당수는 신생 대도시 상인이 판매하므로 그대로 사다 주면 날먹 가능
  • 이크살족 제외(우호도 3단계 이상) : 퀘스트 완료 시 각 야만족별 화폐 획득
    신생 야만족은 악랄한 맵(v5.3 패치로 신생 지역에서 비행이 가능하여 그나마 수월해짐) + 복잡한 퀘스트 + 낮은 우호도 증가치 때문에 3단계까지 올리는 것도 꽤 어려운 작업. 스킵하고 시학을 좀 더 벌어도 무방.

 

1단계 - 새로운 무기 창조

  • 퀘스트를 받은 상태라면 어떤 잡으로 돌발 임무를 수행해도 크리스탈이 드랍됨
  • 여러 개 소지할 수 있으므로 추후 아니마 웨폰을 더 만들 계획이 있다면 미리 돌아서 쟁여두는 것도 OK.
  • 이 시점부터는 모르도나에 들를 일이 많으니 귀환 지점(데존)을 모르도나로 지정해두면 소소하게 편함

 

2단계 - 영웅의 발자취

  • 랜매/조율해제 솔플 상관없음!
  • 막넴 처치 후 아니마 웨폰으로 바꿔 들고 던전을 나가도 퀘스트 완료로 취급
  • 처음부터 아니마 웨폰을 장비한 상태로 도는 게 낫다. 장비 바꾸는 거 잊어버려서 시간 낭비한 경험 다수. 적당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면 클리어 시간도 크게 차이 나지 않음.
  • 80렙 탱/딜 기준 조율해제 솔플 시 던전 당 10분 내외 소요. 교황청은 조금 더 걸림(개인차 있음)

 

3단계 - 찬란한 아니마 웨폰

  • '수수께끼의~' 아이템 : (모두 시학으로 교환 시) 시학 최대 6,000개
    오랫동안 인벤토리 정리를 안 했다면 기동 레이드 일반을 돌다가 얻은 '고정밀 고르디우스~' 아이템이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 확인
  • 나머지 부재료 : (모두 군표로 교환 시) 군표 최대 80,000장. 최근 들어서는 장터에서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이득. 작성일 기준 개당 1만 길 이하

 

4단계 - 인조 정령의 목소리

  • '대마도사의 축복' 퀘스트 : 굳이 하겠다면 크리스탈 타워 연대기를 해금하는 초행 파티가 있을 때 낑겨서 하자
  • 이 시점부터 이딜샤이어에 들를 일이 많으니 귀환 지점(데존)을 이딜샤이어로 지정해두면 소소하게 편함

 

5단계 - 피어나는 인조 정령

1. 정령 성장에 필요한 점수는 총 240점

  • 0~120점 구간은 3포인트 고정 획득, 121~240점 구간은 가끔 보너스가 붙어 3~6포인트 획득
  • 본인 경험상으로는 75~78번 정도 교환

2. 경화된 그림자 바위 ~80개 : 시학 ~6,000개

3. 크리스탈 모래 - 월장석 : 이크살 납품 퀘스트 + 개당 군표 4,000장. 꼭 5개 배수에 맞춰서 가져가자

4. 크리스탈 모래 - 벌레 든 호박석
  그나마 몸이 편했던 길드 의뢰는 '회유 임무: 드래곤용 독 연구 대상'

'회유 임무: 드래곤용 독 연구 대상' 의 임무 범위

  한 곳에 가만히 서서 보물상자가 나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크린샷 처럼 대략 4군데를 체크하면 되고, 세 번째 스크린샷의 지점은 몬스터 이름이 보일 만큼만 앞으로 가서 확인하고 돌아오면 된다.

  그러나 세 번째 지점은 수주권 99장을 사용하는 동안 보물상자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사진에 나온 보물상자는 다른 구역의 보물상자) 아무리 확률 때문에 개인차가 있어도 트라이가 99번이나 되는데 한 번이 안 나올 일인가? 스킵해도 좋을 정도의 확률이라고 본다.

  보물상자는 꽤 먼 거리에서도 보이며, 옵션에서 오브젝트 이름의 색상을 일시적으로 바꿔주면 더 눈에 잘 띌 것이다.

  무기가 다섯 자루니 호박석 파밍도 다섯 번(99장 * 5번) 을 했는데 가장 많이 획득했을 때는 17개, 가장 적을 때는 8개를 획득했다. 수주권이 은근히 금방 쌓이므로 미리 파밍해두는 것도 좋다. (상자에서 호박석이 나올 확률은 랜덤!)

5. 크리스탈 모래 - 나머지 교환 목록 : 대부분 비효율적이라 이용하지 않았다.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시세 봐가면서 토벌전 드랍 심핵류 / 데미마테리아 추천.

 

6단계 - 인조 정령의 미래

  • 주간 퀘스트 활성화 클러스터 18개, 일일 퀘스트 활성화 클러스터 1개 = 주당 총 25개, 딱 2주 완성
  • 2주 동안은 늘 하던 대로 시학과 군표 모으기
  • 종종 7단계 빛작 파티원이 8단계 진만신 투어까지 함께 하기도 해서 7, 8단계 아이템 미리 교환해두길 권장

 

7단계 - 화려하게 핀 인조정령

  • 빛작 : 천영 1층 추천. 조율 해제 시 80렙 5인팟(탱1 힐1 딜3)으로도 2분 내 클리어. 평상시 기준 2n판 돌면 완료.
  • 수수께끼의 결정 15개 : 군표로 교환할 수 있는 마지막 아이템. 모두 군표로 교환 시 총 60,000장 필요.
    천영 1층 클리어 후 낱장 획득 → 이딜샤이어에서 장신구 교환(4:1) → 총사령부 납품 → 군표 획득 사이클 가능

 

8단계 - 인조 정령의 단짝

  • 진만신 투어 : 조율 해제 시 80렙 3인팟(힐1 딜2)으로도 전부 클리어 가능

 

기타 - 느긋하게 하려고 했지만...

1. 갑자기 시학이 급하다

  • 마과학 연구소 : 150개 / 일반 던전 중 시간 대비 최고 효율
  • 성 모산 식물원(어려움) : 70개 / 시학 벌이는 덜하지만 군표+덤불 칸막이 파밍 겸
  • 각종 던전/레이드의 초행 보너스 : 100개
  • 마물 사냥 : A급 기준 최대 30개 / 레벨 80 기준 창천 마물까지는 무리없이 솔플 가능. 마물런 참여시 파티 가입 필수

 

2. 갑자기 군표가 급하다

  • 부족 역할(주로 탱, 힐)로 무작위 임무: 레벨링 참여 : 90렙 기준 3,780장 / 1일 제한 없음
  • 돌발 임무 참여 : 레벨별 상이. 군표 획득만의 목적으로는 비추, 키워둔 청마도사가 있다면 그나마 수월함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4 ~ 200904  (0) 2020.11.21
적마도사 전우치  (0) 2020.08.07
영웅 레이드 경험담  (0) 2020.06.26
주요 퀘스트에서 인상깊었던 장면들 (v5.0 ~ v5.3)  (0) 2020.04.02
Game Review :: Reigns  (0)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