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6 ~ 260429 도쿄 빛전투어 Day 2 (빛의 전사 궤적전)

2026. 7. 28. 17:41Let's go

2일차. 빛의 전사 궤적전을 보러 가는 날. 아침부터 날이 흐렸다. 작년 펜페 이후로 고이 모셔져만 있던 티셔츠 입고 ㄱㄱ

숙소에서 선샤인 시티까지는 도보로 이동. 선선해서 걸어다닐만했다.

대기열에서 기다리며 봤던 입구. 오타쿠 여기서부터 이미 감동받죠...

전시회 내부는 대부분 사진 촬영이 가능했기에 온갖것을 다 찍어왔다. 정말... 하나하나 다 좋았지만 그 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곳 몇 군데만 소개.

  리빙 메모리(황금) 파트를 지나면 보이는 추억의 일기장. 리빙 메모리에서의 여정을 마친 모험가는 휴식 중 잠에 들었고 그 꿈에서 지난 날의 기억들을 되돌아본다는게 이번 전시회 컨셉이었던 것 같다.

툭... 쨀그랑... 승전 붐따연의 추억....

이슈가르드를 쳐부수고 들어온 니드호그. 조형물인데 너무 리얼하고 무서웠음(좋은 의미로) 무기 들어야 될 것 같고 막... 야 이거 진짜 같다...

홍련 파트. 넓은 공간 하나에 거진 집중시켜놨다는 느낌이다. v4.3 전후로 시나리오 분위기가 급변하니 구성하는 데에 고민이 많이 되긴 했을듯.

칠흑 1부 하이라이트라고도 생각하는, 키타나 신굴 클리어 후 하이델린과 조디아크의 진실이 밝혀지는 파트. 실제로 동굴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멘퀘 동선을 재현해둔게 정말 인상깊었다.

아모로트. 시간에 따라 평소의 모습과 재앙이 도래한 모습의 조명이 번갈아 연출된다. 미친듯. (p)

야 이거 진짜 같다 (2) 폴리곤의 데포르메를 유지하면서도 고퀄리티로 재현된 동상들이 굉장했다. 진짜... 어떤 전율을 느꼈다.

효월 섹션에만 촬영 금지 파트가 있는데 둘다 너무너무 좋았다!!! 하나는 하이델린 토벌전 후 마지막으로 빛의 전사와 대화하는 VCR 영상인데, 스크린 앞에(더 정확히 말하자면 청중 쪽에 가깝게) 놓인 아젬 크리스탈이 반응하듯이 빛이 나서 넘 좋았다... 또 하나는 '종언의 결전' 체험형 전시. 스크린에 종언의 토벌전 영상이 빛전 시점으로 흘러나오고, 영상에서 나오는 기믹에 맞춰 바닥에 진동이 마구 터지는데 공간감 미쳤음. 놀이기구 타는 것 같고 진짜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음. 과장 좀 더해서 오로지 이것만을 위한 티켓값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

전시 피날레에 이 크레딧 일러 진짜 감동심해!!!!!!!!!!!!!! (이러고 바로 앞에 굿즈존 연결되어 있어서 허겁지겁 쓸어담음)

판매 구역을 지나 전시장을 완전히 빠져나가기 직전에는 (꿈에서 깨어난) 빛전의 새로운 출발을 배웅해주는 스펜이 있다. 빛전 궤적전은 한때의 꿈이고 빛의 전사는 현실로 돌아가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마지막까지 알찬 구성이었다.

전시 내용 자체는 메인 퀘스트를 착실히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그 익히 아는 내용을 정말 다채롭게 재구성해두었다. 전시를 따라가면서 그 대목의 메인 퀘스트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 그 시기에 게임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 같은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전시회 이름 대로 빛의 전사의 궤적을 회고하기 좋았던 전시였다.

벅차오른 마음을 안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선샤인시티 쪽으로 이동!

선샤인시티 알파 1층의 홍콩이치바. 와... 다 맛있었다. 면과 만두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완전 딱이었다. 사이드로 나온 미니 볶음밥도 굉장히 좋았음. 다음에 선샤인시티 갈 일이 있으면 볶음밥 먹으러 가도 좋을듯.

점심 먹고 난 뒤로는 쭉 선샤인시티 구경.

플라네타리움. 여행 일정상 시간이 맞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예약했다. 천장이 넓은데 자리는 좀 구석에 있어서 내용을 눈으로 쫓아가려니까 쉽지 않았다. 거기다 상영 내용도 배경음악도 잔잔하니... 솔직히 조금 졸았음. 일정 중에 누워서 쉴 수 있었음에 대만족. ㅋㅋㅋㅋㅋ

나와서 다시 선샤인시티 배회하다가 저녁 먹으러~

오무라이스. 아니 정말로 이게 제일 적은 옵션이라고? ㅠㅠ 내 힘들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전리품과 함께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