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일기 :: D-84 Way to Shinshu

  종강후 실컷 놀았으니 슬슬 교환학생 준비에 다시 시동을 겁니다. 

  본교 도착 예정 날짜는 9월 15일. 제가 가게 될 신슈대학은 나리타 공항에서 4시간은 걸리는 곳이에요. 매우 많이 멉니다. 기숙사 도착 시간은 15시까지. 일본에 엄청 일찍 도착하던가, 전날 숙박을 하지 않는 한 일정에 맞추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가 길치라 정확히 15시에 도착할 거란 보장도 없어서 그냥 늦는다고 생각하는게 낫겠네요... 출발부터 빡세다

  그런데 9월 14일부터 9월 16일까지 추석이고 추석이 끝나면 또 주말! 황금같은 연휴에 외국으로 여행을 가는 분이 많아서 그런지 자리가 없었습니다. 저가항공사는 물론이고 주요 항공사까지 자리가 간당간당했습니다. 게다가 무지 비싸요. 전날 출국해서 숙박을 하나 당일 출국하나 어느 쪽도 좋진 않은 상황.

  어쨌든 출국은 해야되니 시간표를 알아보는데 어지간한 노선은 빨라도 9시였고, 티켓값이 부담스러워 저가항공사를 알아보니 스케쥴을 짧게 잡아둬서 2월 출국표는 예약할 수 없었습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그나마 남은 게 아스타항공의 이것. 집에서 지하철 첫차를 타고 가면 됩니다. 하...... 진에어의 7시 비행기도 있었는데 그건 첫차를 타도 비행기 시간에 늦겠더라구요.

 수하물 무게제한도 알아봤습니다. 15kg밖에 안 되네요. 5개월지낼 동안 쓸 살림살이를 다 옮겨야 하는데... ;ㅅ; 교환학생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조건입니다. EMS를 미리 부쳐야겠네요.

  여기까지가 나리타 공항까지의 일정이고 앞으로 4시간을 더 가야하는데, 신주쿠역에서부터는 고속버스로 좀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