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일기 :: D-1 출국 준비 완료

 

  허어어어엉어어어어ㅓㅓㅓㅓ억 정말 코앞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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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캐리어를 싸면서 짐을 EMS를 통해 기숙사로 부쳤습니다. 우체국 5호 박스 2개를 옷, 신발, 수건, 음식(라면, 김, 참치캔) 등등등으로 꽉 채워서 보냈는데, 각각 11kg, 11.5kg이 나왔습니다. 각각 5만원대. 이불이랑 전기장판이 없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게 나왔어요. 이번 주에 추석 + 다음주 월요일 일본 공휴일이 있어서인지 배달보장일은 21일까지로 무려 다음주 수요일!이었습니다. 어차피 당장 쓸 것들은 캐리어에 담았고 제가 일본에 도착한 다음에 택배를 받는 것이 나으니까 상관은 없지만요.

  원래 최대한 짐을 다 택배로 보내고, 최대한 가볍게 가려고 했는데 나중에 귀국할 때를 대비해서 (또 짐 부칠 생각하니 출발도 안 했는데 벌써 한숨이... ^_T) 캐리어는 좀 더 큰 것으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별로 생각도 없었는데 항공사에서 보내준 준비 문자(...)에 고민하다 부랴부랴 여행자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메○츠화재의 유학생용 실속 플랜으로 했는데 전화나 방문상담 없이 인터넷으로만 가입할 수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보험 증권도 메일로 받았고, 결제도 한 방에... 세상 참 좋네요. 어차피 유학생은 일본의 건강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하는 모양이니 굳이 들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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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필요한 서류를 프린트하고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여권 사본, 입학허가서 사본, 재류증명서 사본, 기숙사 배정 안내, 학사 일정 등등등... 입학안내서는 너무 길어서 패스~ 미리 예약하진 않았지만, 대학까지 가는 루트도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내일은 입국심사가 오래 걸릴 것 같으니 매우매우매우 일찍 공항에 가야겠습니다. 종강하는 날부터 맨날 4시에 잤는데 오늘은 일찍 잘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