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보호창 만들기

2015. 9. 7. 22:06Tips


  먼지와 진열 공간 문제때문에 룸박스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얻게 된 정보를 활용해봤습니다. 정보 출처는 이곳. 카페에 올려진 글이지만 검색을 허용한 글이므로 초록창에 '룸박스 산다케이스'라고 검색하시면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준비물은 산다케이스와 자석입니다. 산다케이스는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저도 뭔진 잘 모릅니다. 근처 문구점에서 "산다케이스 주세요"라고 하니 주셨습니다. 알림판에 공지사항을 게시하는 종이를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사이즈는 전지(A1)를 제외한 어지간한 종이 규격별로 있는 것 같아요. 저는 A3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라서 총 2장을 쓸 수 있습니다. 자석은 미리 조각조각 나 있어 쉽게 붙일 수 있는 50mm * 15mm짜리 조각 고무자석판을 이용했습니다. 구매 가격은 산다케이스가 4천원(온라인에선 2천원에도 구할 수 있어요), 고무자석판 한 팩에 2천원.



  먼저 산다케이스를 붙일 곳에 맞게 자릅니다. 제가 붙일 곳은 딱 A3 사이즈라서 초록색 막대에서 떼어서 바로 쓰려고 했더니... 찢어져 버렸습니다. 칼로도 뜯어지지 않더라구요. 손으로 뜯지는 말고 최대한 도구로 잘라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질이 의외로 부드러워서(아마 고무인듯) 가위로도 잘 잘렸습니다.



  초록 막대를 잘라내면서 점점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꾹 참고 다음 단계로 진행합니다. 가위로 한 번에 잘라낼 수 없어서 조금씩 끊어서 잘랐어요.



  뭔가 급 생략된 것 같지만 완성입니다. 보호창을 붙일 곳의 테두리와 보호창 테두리에 각각 자석을 붙여줍니다. 한 두 개씩 붙여서는 잘 안 붙으니 되도록 많이 붙여주세요. 원글에서는 빈틈없이 붙였는데, 저는 탈부착하기 쉽도록 보호창 아랫부분을 조금 비워두었습니다. 간단하죠? 자석이 보기 싫으면 적당히 꾸며서 가리면 됩니다.


  재단된 아크릴판을 붙이는 게 더 튼튼하고 만들기도 번거롭지 않아서 여러모로 편리해보이는데 직접 사용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DIY 보호창이 조금 더 저렴한 편이긴 하답니다. 이제 먼지 걱정은 끝!